[특징주] 포스코, 철강 부문 실적 급락에도 하반기 기대
[특징주] 포스코, 철강 부문 실적 급락에도 하반기 기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2.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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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투자증권)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3일 포스코의 4분기 철강 부문 부진에 따른 급락에도 하반기 의미있는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윤상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57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업황 급락에 따른 철강 부문 부진이 핵심 원인이다"라며, "탄소강 롤마진 감소와 STS 부문 실적 둔화로 별도 영업이익이 부진 했고 해외 철강 자회사 역시 적자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인프라 및 신성장 사업부 실적은 트레이딩 부문 실적은 둔화됐으나 E&C(건설), 에너지 부문이 나쁘지 않았다"며, "철강 부문 실적 악화가 가장 아프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광양 3 고로 개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1분기 중국 철강 가격의 불가피한 약세, 코로나 바이러스로 촉발된 위험 자산 회피 현상 등의 불확실성을 가진 구간이다"라며, "하지만 코로나 감염증 사태가 진정될 경우 각 국의 보다 강화된 경기 부양책과 더불어 철강 가격은 빠르게 상승할 것을 예상해 업황 개선은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쉽지 않은 구간임은 분명하나 불확실성 해소시 위험 자산의 강한 반등 가능성, 역사적 하단 수준인 밸류에이션, 향후 배당 안정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