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문화 확산의 장"…성동구, ‘동네 배움터’ 인기
"배움문화 확산의 장"…성동구, ‘동네 배움터’ 인기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02.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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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자료집 출간·자발적 학습동아리 구성 등 활동
지난해 ‘성동 평생학습 축제’ 작품 전시회 모습. (사진=성동구)
지난해 ‘성동 평생학습 축제’ 작품 전시회 모습. (사진=성동구)

서울시 성동구의 ‘동네배움터’ 수료생들이 지난 한해 프로그램 수강으로 만든 작품을 담은 ‘2019 성동구 동네배움터 작품자료집’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동네배움터’ 사업은 지역의 유휴공간을 주민 학습공간으로 활용해 주민들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에 참여 할 수 있는 동 단위 평생학습센터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명화인문학, 캘리그라피 교실, 스마트폰으로 영상만들기 등 인문·교양·디지털·문화예술 등 생활밀착 분야 총 9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작품자료집은 교육 수료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모아 제작한 것으로 지역의 명소를 다니며 찍은 사진과 그림, 개성 있는 글씨체로 성동을 표현한 캘리그라피 등을 배움터별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구는 작년 3월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 주관 ‘2019년 한 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행당제1동, 행당제2동, 금호1가동, 금호2-3가동, 성수1가제1동, 성수1가제2동, 용답동 등 7개 동 주민센터와 마장은하수공방을 포함한 총 8개소에서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지난해 열린 ‘성동구 평생학습축제’에서 40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체험부스 운영 및 전시회를 진행했고, 천연 보습크림 및 파우치 등을 제작해 지역독거어르신과 지역아동 센터에 기부하는 등 배움을 지역사회로 되돌리는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주민들이 지속적인 배움을 위해 자발적으로 학습동아리를 구성하고 있다” 며 “지역사회와 함께 배움을 공유하고 나누는 활동들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동네배움터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3월 강좌개설을 목표로 운영을 준비 중이다. 안정적이고 만족도 높은 강좌를 위해 강사 인력풀을 구성하고 학습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등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동네배움터 참여 주민들의 노력에 힘입어 성동구를 담아낸 책자가 만들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센터,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등 성동구 대표 브랜드 교육 사업을 비롯해 동네배움터 같은 구민들을 위한 촘촘한 근거리 평생학습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