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경기였다" 손흥민, 13호골…3경기 연속 득점
"놀라운 경기였다" 손흥민, 13호골…3경기 연속 득점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2.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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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이 2-0으로 승리했다. (사진=AFP/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토트넘이 2-0으로 승리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시즌 13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위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물오른 골감각을 뽐냈다.

이날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작렬하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손흥민의 시즌 13호골, 정규리그 7호골이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골로 슈팅력과 슛 타이밍을 판단하는 능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는 지난 두 달 간 손흥민을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던 팬들을 안심하게 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5번째로 높은 7.5점을 부여했다. 무난한 평점이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8.6점으로 가장 높았고, 자페 탕강가(7.9점), 선제골을 넣은 스테번 베르흐베인(7.6점), 토비 알데르베이럴트(7.5점)가 손흥민보다 높은 평점을 받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매우 놀라운 경기였다. 터프한 경기였지만 2골을 넣었고,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만들었다"며 "골을 넣은 것도 기쁘지만 팀이 승리한 게 더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힘든 경기였다. 달리고, 싸우고, 또 달리고, 또 싸웠다"며 "이겨서 행복하다. 우리는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한편, 토트넘이 맨시티를 상대로 정규리그에서 승리한 건 2016년 10월 이후 3년여만이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