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연일 출마 호소… 與, 적격 여부 이번주 마무리
김의겸, 연일 출마 호소… 與, 적격 여부 이번주 마무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2.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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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시세차익보다 80만원 더 기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후보자 공천 검증 작업 마무리를 앞두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일부 인사들을 놓고 막판 고심 중이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검증위)는 오는 3일 회의에서 김 전 대변인의 '적격' 여부를 논의한다. 

그동안 후보자검증위는 김 전 대변인에 대해 적격 여부 결정을 미뤄왔다. 

다만 당은 부동산 투기 논란에 따른 악영향을 고려해 김 전 대변인에게 불출마를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한 김 전 대변인은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집을 팔아 생긴 차익 3억7000만원을 기부한 곳은 한국장학재단"이라며 "군산 시민에게 직접 하는 기부는 선거법 위반이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검증위원회가 기부 내역이 담긴 영수증, 각종 세금과 금융 비용, 중개 수수료 등이 담긴 증빙자료를 여러 차례 요구했고, 꼼꼼히 조사했다"며 "제가 매각차익보다 80만원가량 더 기부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전날도 '이해찬 대표님께'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저 예비후보로 뛸 수만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변인 문제는) 이번주에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가 된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