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9회 한-아세안 프런티어 포럼’ 개최
부산시 ‘제9회 한-아세안 프런티어 포럼’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2.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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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11개국 대학생 90여명 참석, 공동번영 등 논의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세안 차세대 리더들이 부산에서 한-아세안 공동 번영과 발전방안 등을 논의한다.

부산시는 아세안-대한민국 11개국의 대학생 등 90여 명이 참석하는 ‘제9회 한-아세안 프런티어 포럼’을 오는 6일까지 부산 아르피나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아세안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아시아 청년 리더 간 만남의 장 마련을 위해 2010년부터 진행돼 온 행사로 올해 9회째를 맞이했다. 한-아세안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아세안 협력기금과 부산시가 후원한다.

이번 포럼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 및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기념 후속 사업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 11개국의 대학(원)생 총 90여명이 대표단·의장단·스태프 등으로 참가한다. 이들은 각국 입장을 대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포럼은 사람·평화·상생번영이라는 신남방정책 기조에 따라 △한반도 평화와 한-아세안 협력 △신남방정책과 한-아세안 협력 △한-메콩 협력과 상생번영이라는 주제로 토론 후 내달 6일 공동성명문을 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감천문화마을, 누리마루APEC하우스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탐방 후 각국으로 돌아가 부산의 홍보대사로 부산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주최 측은 행사장에서 손소독제와 마스크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관내 보건소와 협업체계를 구축,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아세안은 1989년 대화 관계 수립 후 급격히 발전했다. 특히 2014년도와 2019년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등 아세안과 부산은 굳건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한-아세안 프런티어 포럼은 한-아세안 11개국 차세대 청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는 자리로, 상호 이해와 소통을 통해 미래세대 간 교류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