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천리포서 새벽에 승용차 안에서 잠자던 중 밀물에 잠기던 차량 구조
태안, 천리포서 새벽에 승용차 안에서 잠자던 중 밀물에 잠기던 차량 구조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02.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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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항포구 침수차량 1대 인양, 인명피해 없어
침수 사고 차량 인양을 하고 있는 태안해경과 소방119구조대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침수 사고 차량 인양을 하고 있는 태안해경과 소방119구조대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지난 1일 오전 7시 50분쯤 충남 태안군 천리포 항포구에서 밀물에 갇힌 K3 승용차량이 태안해경에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탑승자 송모씨(25세) 등 2명의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바닷물에 반쯤 침수된 사고차량은 하체 일부 파손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태안해양경차서에 따르면 송씨 등 2명은 사고 전날 빌린 렌트카를 타고 함께 드라이브 여행을 하다 같은 날 새벽 2시쯤 사고 장소에 도착해 차 안에서 눈을 붙이던 중 새벽 5시 넘어 미리 맞춰둔 알람과 때마침 지나던 행인이 차문을 두드리며 차오르는 물에 차가 잠긴다고 알려 줘, 들어 온 외길로 빠져 나가려 했으나 길 중간이 밀물에 이미 잠겨 차마 빠져나가지 못하고 5시 48분쯤 긴급신고전화 119를 통해 구난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안해경과 태안소방서 구조대는 송씨 등 탑승자 2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수배한 견인업체와 침수차량을 인양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