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평창송어축제' 45만여명 찾아…"대표 겨울축제 인증"
'제13회 평창송어축제' 45만여명 찾아…"대표 겨울축제 인증"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0.02.0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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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열렸던 송어축제장.(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8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열렸던 송어축제장.(사진=연합뉴스)

강원 평창군에서 개최한 '제 13회 평창송어축제'가 약 45만여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창송어축제는 지난해 12월28일 시작으로 2월2일까지 37일간 장기간 펼쳐졌으며, 올해는 다소 따뜻했던 기온으로 계획했던 축제기간 보다 1주일 늦게 시작됐다.

축제기간 도중 예상치 못한 폭우와 이상고온 현상으로 10일 간 축제운영이 전면 중단 되기도 했으마, 대한민국의 겨울왕국 평창의 진짜겨울과 평창송어의 힘과 맛을 즐기려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평창송어축제는 2020-2021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에 지정되는 쾌거를 거둠과 동시에 KTX 진부역 연계 셔틀버스 운영, 상설 대형눈썰매장 준공 등 향상된 접근성과 축제기반 시설 확충에 힘입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평창송어축제는 ‘황금송어와 함께하는 평창송어축제’ 컨셉을 바탕으로 순금 반 돈의 인증패를 제작해 얼음낚시터에서 황금색 송어 낚거나 맨손잡기체험장에서 특정 표식의 송어를 잡은 참가자와 방문객 총 222명에게 제공했으며, 축제의 강한 유인요소로 작용해 명실공히 평창송어축제의 대표프로그램임을 재차 확인했다.

이밖에도 대형눈썰매 체험, 눈밭에서 경험하는 수륙양용 아르고체험, 전통썰매 및 팽이체험, 스노우래프팅, 송어요리체험 등 다양한 놀거리, 체험거리 그리고 먹거리로 축제장을 찾은 겨울 관광객에게 즐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상고온 현상에 따른 1주일 개막연기 및 축제 도중 폭우로 인해 축제가 열흘간 전면 중단 되는 등 날씨의 영향에 구애 받지 않는 겨울축제 운영 및 대책 마련은 향후 평창송어축제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한편 군은 평창송어축제 기간 중 미비점과 날씨 영향에 대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등 향후 보완계획을 수립한 후, 차기 축제를 대비해 축제 평가보고회 및 축제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왕기 군수는 “올림픽과 평화의도시 평창의 대표 겨울축제 중 하나인 평창송어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20-2021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한해였다”며 “축제평가를 통해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내년에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겨울축제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