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0년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 위촉식
대전시, 2020년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 위촉식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0.02.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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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상 시민 150명…2월3일부터 본격 활동 시작
1월 20일 오전 10시 대전시 703번 버스에 WIFI가 잘 터져~ "소통이 잘 되는 경익운수 버스 내부모습" (사진=정태경기자)
1월20일 오전 10시 대전시를 누비는 703번 버스 내부 모습. (사진=정태경기자)

대전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 및 시민의 안전한 버스 이용을 위해 위촉한 2020년도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시민모니터단은 지난해 12월16일부터 27일까지 지원한 신청자 250여명 중 버스 이용시간이 길고 이용횟수가 많은 자 등 기준에 적합한 대상자 150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오는 3일 오후 7시 대전시NGO지원센터에서 위촉식을 가진 뒤 1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시민모니터단은 노선별 2~3명으로 구성됐으며, 기존에는 노선을 지정해 월 7회 이상 버스이용 결과를 제출했지만, 올해부터는 지정노선 3회, 비지정노선 3회로 변경 운영해 객관성을 확보했다.

또한 구별·노선별·연령별·직업별로 배치돼 운수종사자 친절도 향상 및 버스 이용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모니터단은 출·퇴근 등에 시내버스를 이용한 후 친절, 불편, 서비스 개선에 관한 평가서를 월 6회 이상 3개월간 제출하면 교통카드 충전비 3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자원봉사실적(월 최대20시간)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시민모니터단의 평가결과는 연말 서비스평가에 반영되며, 모니터단의 제보사항은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업체에 전달돼 즉시 시정 조치된다.

강규창 시 교통건설국장은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이 해마다 향상돼 타 광역시와 달리 승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1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시민모니터단 활동이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