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지구에 '왕숙 늘빛도시' 어때요?"
"남양주 왕숙지구에 '왕숙 늘빛도시' 어때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2.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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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이름짓기 공모전 당선작 공개
3기 신도시 이름짓기 공모전 지구별 수상작. (자료=LH 등)
3기 신도시 이름짓기 공모전 지구별 수상작. (자료=LH 등)

3기 신도시 이름짓기 공모전을 통해 남양주 왕숙지구와 고양 창릉지구 등 8곳 택지 이름 당선작이 정해졌다. 남양주 왕숙 최우수작에는 '왕숙 늘빛도시'가 선정됐고, 고양 창릉 최우수작은 '고양 온새밀 신도시'라는 명칭이 차지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는 국토교통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한 '3기 신도시 이름짓기 공모전' 심사 결과를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정부가 수도권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계획'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국민 참여를 통한 신도시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시행했다.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 등 신도시급(330만㎡ 이상) 5곳 및 과천, 서울 2곳(서울의료원·사당역 복합환승센터) 총 8곳 택지를 대상을 이름을 접수했다.

공모 결과 총 26일 동안 약 50만명이 공모전 사이트에 접속해 총 7만8496건을 응모했으며, 희망신도시 투표에도 3만3682명이 참여했다.

심사는 신도시의 입지 특성과 개발 방향을 반영했는가와 부르기 쉽고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가 등을 고려해 진행했다.

심사 결과 남양주 왕숙 최우수작에 '왕숙 늘빛도시'를 비롯해 △하남 교산 우수작 '교산 다인시티' △과천 과천 우수작 '온온' △고양 창릉 최우수작 '고양 온새밀 신도시'·우수작 '새담' △부천 대장 최우수작 '대장 플로우시티'·우수작 '다빛' △서울의료원주차장 우수작 '나라찬'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최우수작 '여온'·우수작 '사당역 플랫베이' 등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각 500만원과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우수상에는 상금 각 200만원과 LH 또는 SH 사장상이 수여된다. 또, 장려상에 상금 각 50만원과 LH 또는 SH, 인천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사장상이 수여된다.

심사에 참여한 한 전문가는 "전체적으로 한글 이름이 주를 이룬 가운데 지역의 특성과 역사를 반영하거나 미래 희망을 기대한 수작이 많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당선작은 지구계획 등을 통해 도시별 특징이 구체화하면 지자체 주도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전체 수상작과 커피 기프티콘 당첨자 명단은 3기 신도시 이름짓기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