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무원 생활, 만화로 만나세요"
"지하철 역무원 생활, 만화로 만나세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1.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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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웹툰 연재…사내 아마추어 작가 제작
서울교통공사 공식 웹툰 역 직원 대표 이미지. (자료=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공식 웹툰 역 직원 대표 이미지. (자료=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사장직무대행 최정균)가 31일부터 공사 공식 웹툰 '역 직원'을 네이버 웹툰 도전만화 게시판을 통해 연재한다고 31일 밝혔다.

역 직원은 지하철역 직원들이 근무하면서 경험한 일들을 주요 소재로 삼아 이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새로 발령받은 신입 직원이 새벽 2시까지 막차 취객을 역사 밖으로 보내기 위해 실랑이하거나, 동시다발적으로 울리는 호출 버튼을 보며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모습 등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소재 선정부터 그림 제작까지 모든 작업을 서울교통공사 직원(필명 클락스틸)이 직접 맡았다.

클락스틸은 아마추어 만화가이자 서울교통공사 직원으로, 역에서 근무하며 느낀 점을 소재로 그린 만화 '역무일지'를 사내 게시판에 올려왔다. 이 만화를 본 직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외부에도 만화를 소개하면 좋겠다는 제안이 통과돼 네이버 웹툰에 진출하게 됐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계도 위주로 지하철 관련 내용을 단편적으로 전달하기만 했던 딱딱한 기존 홍보물과 달리, (웹툰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쉽게 볼 수 있다"며 "댓글을 이용해 고객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이번 만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웹툰 역 직원은 서울교통공사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 웹진 등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웹툰 역 직원 프롤로그 장면 중 일부. (자료=서울교통공사)
웹툰 역 직원 프롤로그 장면 중 일부. (자료=서울교통공사)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