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 행정력 총동원
성남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 행정력 총동원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1.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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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 최우선, 관내 3개구보건소·8개 선별진료소 운용

경기도 성남시는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 및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현재 관내에 확진환자는 없지만 의사환자 2명, 유증상자 2명을 검체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 해제했다. 또한 자가 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 10명은 1대1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하루 2회 체온과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는 재난관리 기금 7억6000만원을 투입해 마스크 15만매는 지난달 31일부터, 손소독제 1만개는 3일부터 취약계층(경로당 등)에 순차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감염예방 홍보포스터 6000매, 리플렛 5만매를 제작해 관계기관 및 유관시설에 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와 산하기관이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의 연기 및 자제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개최 예정이었던 백현마을 3단지 다함께 돌봄센터 개소식은 취소하고 중원청소년수련관 작은도서관 개관식과 자원봉사센터 연간사업 설명회 등은 연기한 상태다.

시청 1층 안내데스크와 민원실 등 많은 민원인들이 출입하는 관공서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관내 감염병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시 의료원을 포함해 3개구 보건소와 성남중앙병원, 정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제생병원 등 8개 선별진료소를 운용하고 있다.

확진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는 국군수도병원 음압 8병상,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음압 9병상을 운영 중이며, 오는 3월 개원을 앞둔 성남시의료원에도 음압 6병상의 진료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