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친환경사업 위주 구조 개편 선제적으로 가야"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친환경사업 위주 구조 개편 선제적으로 가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1.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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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뉴스채널 인터뷰서 '끊임없는 혁신' 강조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사진=SK그룹)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사진=SK그룹)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친환경 사업 위주의 사업 구조 재편은 선제적으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31일 사내 뉴스채널과 인터뷰에서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전통 기간 산업들도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을 키워드로 해 사업 모델 수립과 혁신의 강도를 높이고 있고,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SK에너지는 플랫폼과 그린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석유사업 불황과 관련해 “위기의식을 갖고 사업 전반을 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사업 모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울산LCX의 마진개선과 내수 마케팅 구조 혁신 등을 통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확보를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조 사장은 “저를 포함해 영역별로 적합한 회사 리더들이 참여하는 행복디자인밸리 팀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미래를 이어갈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주유소 시설을 공유해 배송과 결합한 사업인 ‘홈픽’을 회사 대표 성장사업 중 하나로 꼽으면서 “배송·차량 플랫폼 등을 통한 새로운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석유사업 분야에 대해서도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I)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