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2월 내 후보공모·공천심사 완료 계획… 총선준비 본격 돌입
새보수당, 2월 내 후보공모·공천심사 완료 계획… 총선준비 본격 돌입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1.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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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비례 공관위원장 나눠 실시… 청년엔 선거비용 3000만원 지원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이 다음달 5일까지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중순부터는 지역구 후보 공모를 시작, 3월 말까지 후보 등록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이혜훈 새보수당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대표단 회의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히며 "오는 5일 중앙당 공관위와 공천감시청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총선 준비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공관위원장 임명과 후보 공모, 공천 심사 등은 2월 안에 완료하는 일정으로 총선 준비일정 계획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치르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것이다.

먼저 새보수당은 공관위원장을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구분한다는 계획이다. 비례대표 공관위원장은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에게 맡아 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지역구 후보자 공모를 시작으로, 20일부터 24일 지역구별 단수추천 후보자 심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경선 지역의 경우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당내 경선을 거쳐 최종적으로 3월 9일에는 전체 후보 공천(공직후보자추천)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후 3월 23일에 공천자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하고 3월 26~27일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마치겠단 구상이다.

새보수당은 청년 비례대표 선발과 관련해선 AI(인공지능) 면접과 미국의 비영리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연회 방식인 TED(테드) 형태의 프리젠테이션(PT)을 통한 경쟁 심사, 종합 심사 등 총 3단계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또 젊은 정당을 표방하는 만큼 청년 지원센터 등 최대 3000만원의 선거비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비용에는 선관위 기탁금과 전용 홍보차량, 공보물 등의 예산도 포함한다.

한편 지상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유 위원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물밑에서 많은 대화를 이어나가는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새보수당 (진로와) 관련한 결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