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2분기 이익 회복 전망
[특징주] 삼성전자, 2분기 이익 회복 전망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3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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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투자증권)
(사진=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31일 삼성전자의 보수적인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개선 추세 변함이 없고 2분기부터 이익 회복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잠정 발표치를 소폭 상회하는 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시장 기대에 미치치 못하는 보수적인 업황 및 실적 가이던스에 따라 전날 주가가 3.2% 하락했다"며, "동사는 1분기 DRAM, NAND 출하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각각 한자리수대 후반 및 중반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는 좀더 추세를 확인하고자 하는 경향으로, 그간 주가 상승폭이 컸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사의 보수적인 업황 전망은 일시적인 주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당사는 반도체 업황 개선 추세에 변함이 없고 실제 올해 1분기 및 올해의 수요 강도는 동사의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실적 회복 및 반도체 공급 부족이 좀 더 심화될 올해 중순 이후에는 동사의 설비 투자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나 현재로서는 동사가 반도체 Capex의 갑작스러운 대규모 증가를 발표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동사의 보수적인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황 개선 추세에 변함이 없으며 동사 분기 이익은 올해 2분기부터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