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폐렴' 하루새 43명 사망…확진자 1만명 육박
中 '우한폐렴' 하루새 43명 사망…확진자 1만명 육박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1.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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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5806명·사망 204명…하루새 확진 1982명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 중인 가운데 29일 중국 장쑤성 난징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확산 중인 가운데 29일 중국 장쑤성 난징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가 31일 기준 200명을 넘어섰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 20일 공식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의 누적 확진자는 9692명, 사망자는 2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후베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5806명, 사망자는 204명에 달했다.

이날 집계된 통계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982명, 사망자는 43명 늘어난 것으로, 일일 사망자는 지난 20일 위건위가 공식으로 통계를 발표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0시 기준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 가운데 1527명이 중태고, 171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1만5238명에 달한다.

따라서 앞으로도 중국 내 사망자와 확신환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고령이거나 합병증이 있을 경우 우한 폐렴이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중국 본토 외에 홍콩특별행정구 12명, 마카오특별행정구 7명, 그리고 대만 9명 등 모두 28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