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020 경제 반등 추진계획’ 추진
구미 ‘2020 경제 반등 추진계획’ 추진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1.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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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혁신-순환-확장 9대 추진과제 마련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다진 구미공단을 상징하는 수출탑 전경. (사진=구미시)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다진 구미공단을 상징하는 수출탑 전경.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주요 경기지표가 최저점을 기록함에 따라 특단의 대책인 ‘2020 구미경제 반등 추진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시는 구미 수출을 80%를 담당하는 대기업 투자 위축, 주력품 경쟁력 약화(모바일 2013년 103억불→2019년 43억불 58.3% 감소, 디스플레이 2013년 77억불→2019년 29억불 62.3% 감소)와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대미 수출 16.3%p, 대중 수출 12.3%p 감소로 수출실적 하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방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0 구미경제 반등 추진계획’은 마련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생형 구미일자리, 스마트산업단지 선정 등 경기침체 돌파구를 마련했지만 실질적인 경기지표 개선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경기반등, 체감성과 확산 등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미경제 혁신-순환-확장(ICE)전략(9대 추진과제)을 적극 추진한다.

첫 번째 전략인 ‘혁신’ 추진과제를 △융합형 미래신산업 육성 △주력산업 경쟁력 및 생산성 제고 △글로벌 혁신기술 도입 및 확산에 중점을 두고 구미경제 혁신성을 높인다.

두 번째 전략인 ‘순환’ 추진과제를 △지역경제 선순환 구축 △맞춤형 일자리 지원강화 △벤처창업 생태계 강화로 선정하고 구미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마지막 세 번째 경제전략인 ‘확장’ 추진과제를 △투자유치 총력매진 △수출회복 지원 및 적극적 대외진출 △글로벌구미, 100만 경제권 기틀마련을 확정하고 구미경제 영토를 넓힌다.

따라서 시는 ‘2020 구미경제 반등 추진계획’이 실행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분기별 과제점검 및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경제주체 대상별로 현장중심소통 강화와 경기지표 현황판 운영을 통해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등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장세용시장은 “지난해 스마트산단 선정, 상생형 구미일자리 유치, 홀로그램 예타통과 등 굵직한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하며 구미경제 재도약을 위한 밑천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는 구미경제 부흥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창출 및 경기가 실질적으로 반등할 수 있도록 혁신경제, 순환경제, 확장경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