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저출산·고령화' 근본대책으로 "일-가정 양립 중요"
文대통령, '저출산·고령화' 근본대책으로 "일-가정 양립 중요"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1.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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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민·조대엽 등에 위촉장… "최고 전문가들 모셔"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저출산·고령화의 근본 대책에 대해 "일과 가정 양립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조대엽 정책기획위원장, 서형수 저출산·고령사회 위원장,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저출산고령화위의 역할에 대해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사회구조로 바꿔내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점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부위원장은 "저출산고령화위 역할로 결혼, 출산 등 인식 바꾸는 노력 다하겠다"면서 "양육 중심의 지원책에서 교육, 일자리, 의류, 주거까지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해당분야 최고 전문가를 모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지금 상황을 고려하면 어느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한정우 부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이 부의장은 "정부가 가는 길이 국제적 표준으로 보면 바람직한 길로 가고있다고 본다"면서 "전세계가 가려고 하는 방향,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으로 공감대를 만들어갈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100대 국정과제를 점검하고 대표적인 정책과제들을 선별, 집중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비전을 체계적으로 만드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줄이고, 아직 이루지 못한 자치경찰제을 이루면 더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재정 쪽에서도 획기적 개선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부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위촉된 것이며, 김 위원장도 재위촉됐다. 조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서 부위원장은 이달 13일 각각 새로 위촉됐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