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재난 취약계층 대상 방역강화
부산시, 재난 취약계층 대상 방역강화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1.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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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방역 지원비, 3억원 긴급지원
사진제공=부산시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3억 여원을 투입해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는 장소와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감염병 위기단계가 ‘경계’수준으로 격상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상황관리반을 대책지원본부로 강화·운영함에 따라 시도 보건부서를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반과 별도로 재난부서에 대책지원본부를 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지원본부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상황관리와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대책지원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염력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보다는 낮으나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보다는 높다고 판단, 전염 차단을 위해 재난관리기금 3억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구입해 노숙인, 장애인, 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과 버스, 택시 등 교통수단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시의 전 실·국장 등 간부와 부산대학병원장, 부산의료원장 등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총력 대응할 것을 했다. 

시 관계자는 “시에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적인 확산 추세에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을 통해 확산방지에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