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유명 배우에서 파산까지…굴곡인생 ‘조명’
한지일, 유명 배우에서 파산까지…굴곡인생 ‘조명’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1.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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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사진=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캡처)

유명영화제작자 겸 배우 한지일의 최근 근황이 30일 화제다.

최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한지일의 일상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한지일은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아들 명의의 전셋집에서 홀로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배우 한지일은 1970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1973년 영화 ‘바람아 구름아’ 주연으로 발탁되며 영화 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300여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등 사업가로서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IMF 직격탄을 맞으며 파산에 이르렀다.

한지일은 “과잉 투자를 했다”며 “IMF 터지니까 융자받은 것들이 문제가 생겼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또 그는 마트 앞 사인회장에서 깜짝 세일을 홍보한 뒤 마트에 이력서를 내밀며 검토를 부탁하기도 했다.

한지일은 “이제 세월도 많이 흘러서 알아보시는 분들이 별로 없다. 긴가민가 하는 분들도 많을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지일은 아시아영화제 ‘최우수남우상’,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