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심은데 사랑 나고 있다”
“콩 심은데 사랑 나고 있다”
  • 보성/임준식기자
  • 승인 2009.04.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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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조성면, 콩 판매 수익금 사랑 나눔
보성군(군수 정종해)조성면사무소 직원들은 지난해 조성면 일대 유휴공한지 3,000㎡에 검정콩을 파종하여 수확한 콩을 판매하고, 공한지의 쓰레기 불법투기를 방지하는 등 깨끗한 조성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면 관계자에 따르면, 수확한 콩 280kg을 판매한 수익금 80만원으로 지난달 30일과 31일 조성면장과 직원들이 지역의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정 등 어려운 이웃 20세대를 방문하여 쌀 10kg과 양념갈비 등을 전달,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현장행정을 실천했다.

조성면 덕촌리에 거주하는 양모(82세) 할머니는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게 되어 좋다.

”면서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여러 차례 전했다.

김태환 면장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인정 넘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훈훈한 정 나눔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