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지나자 문대통령 지지율 하락… 민주-한국도 ↓
설 지나자 문대통령 지지율 하락… 민주-한국도 ↓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1.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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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지지율 줄줄이 하락세
문대통령 44.9%… 민주 38.4%-한국 29.8%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설 연휴를 지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자유한국당까지 지지율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1월5주차 여론조사(tbs 의뢰, 28~29일 전국 유권자 1508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p 내린 44.9%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오른 50.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p 증가한 4.7%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5% 밑으로 내려간 것은 11월 1주(44.5%) 이후 12주 만에 처음이다.  

모든 이념성향에서 부정 평가가 상승했고,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내리며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의 하락 폭이 4.9%p(21.5%→16.6%)로 가장 컸다. 

또 중도층에서의 긍정 평가는 41.4%에서 37.8%로 3.6%p, 진보층에서는 (78.1%에서 76.5%로 1.6%p 각각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47.8%→40.7%), 30대(49.2%→44.5%)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43.7%→40.7%), 경기·인천(51.3%→48.4%), 대구·경북(27.2%→25.0%)에서 하락했고, 호남(70.1%→69.5%)에서도 소폭 떨어졌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2.2%p 내린 38.4%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대전·세종·충청,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하락폭이 컸다. 

한국당도 29.8%로, 전주보다 2.3%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연령별로는 50대와 30대에서 하락했다.

뒤를 이어 정의당은 4.4%로 전주와 같았고, 바른미래당은 0.2%p 내린 3.9%, 새로운보수당은 전주와 같은 3.8%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은 0.7%p 오른 1.8%, 대안신당은 0.3%p 내린 1.4%, 민주평화당은 0.4%p 오른 1.4%, 민중당은 0.6%p 오른 1.3%였다.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은 무당층은 3.0%p 오른 12.9%로 나타났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