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44.9%… 민주 38.4%-한국 29.8%
설 연휴를 지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자유한국당까지 지지율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1월5주차 여론조사(tbs 의뢰, 28~29일 전국 유권자 1508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p 내린 44.9%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오른 50.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6%p 증가한 4.7%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5% 밑으로 내려간 것은 11월 1주(44.5%) 이후 12주 만에 처음이다.
모든 이념성향에서 부정 평가가 상승했고,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내리며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의 하락 폭이 4.9%p(21.5%→16.6%)로 가장 컸다.
또 중도층에서의 긍정 평가는 41.4%에서 37.8%로 3.6%p, 진보층에서는 (78.1%에서 76.5%로 1.6%p 각각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47.8%→40.7%), 30대(49.2%→44.5%)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43.7%→40.7%), 경기·인천(51.3%→48.4%), 대구·경북(27.2%→25.0%)에서 하락했고, 호남(70.1%→69.5%)에서도 소폭 떨어졌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2.2%p 내린 38.4%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대전·세종·충청,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하락폭이 컸다.
한국당도 29.8%로, 전주보다 2.3%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연령별로는 50대와 30대에서 하락했다.
뒤를 이어 정의당은 4.4%로 전주와 같았고, 바른미래당은 0.2%p 내린 3.9%, 새로운보수당은 전주와 같은 3.8%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은 0.7%p 오른 1.8%, 대안신당은 0.3%p 내린 1.4%, 민주평화당은 0.4%p 오른 1.4%, 민중당은 0.6%p 오른 1.3%였다.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은 무당층은 3.0%p 오른 12.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