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건설, 상반기 해외수주 몰려...장기적 마진 증가 기대
[특징주] 현대건설, 상반기 해외수주 몰려...장기적 마진 증가 기대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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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현대건설이 상반기 해외 수주 모멘텀이 몰려 1분기 내 지난해 연간 해외 수주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지난해 별도 기준 해외수주 4조4000억원이었으나 현재 누계 2조원 가량의 기수주를 보유하고 있어 1분기 안으로 지난해 연간 물량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계인력 확충은 이미 추가로 진행했는데 올해 더 보강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장기적 마진 증가를 기대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파나마 메트로 2조5000억원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기대되고, 사우디 자푸라 가스 1번 패키지는 아직 결과 미정, 카타르 5000억원, 조지아 수력발전 5000억원 등의 수주 파이프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목할 부분은 총 공사비 150억불의 카타르 LNG로 수주 성공시 주가 슈팅이 기대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져 발주 지연이 예상되는 이라크의 경우 바그다드 트레인 15억불, 유정 물공급시설 30억불 등의 파이프 라인이 여전히 남아있어 수주 성공 시 알파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라며, "해외 마진의 경우 연내 두바이 대관람차, 쿠웨이트 KNRP 등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들이 종료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중기적으로는 송도랜드마크시티, 가양동 CJ 부지의 개발 및 분양 이익으로 국내 마진에서 타사와 차별하되는 엣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별도 기준 1만2850세대를 분양했으나 올해 둔촌주공과 같이 이연된 공급 물량이 상반기 중 분양되는 등에 따라 2만세대 공급 예정으로 주택 공급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