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생활건강, 분기 최대성과에도 중국시장 위축 우려
[특징주] LG생활건강, 분기 최대성과에도 중국시장 위축 우려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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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안타증권)
(사진=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30일 LG생활건강이 4분기 중국에서 브랜드 후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향후 위축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50만8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4분기 면세에서의 점유율 하락이 불편한 요소이나 중국에서 브랜드 후의 폭발적인 수요를 확인한데 의의가 있다"며, "대중국 수요에 힘입어 국내 최고 럭셔리 브랜드 후는 지난해 매출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상반기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권에 있어 현지 소비 위축, 따이공 활동 위축, 중국인 인바운드 급감이 예상된다"며, "아직은 감염에 의한 확진자, 사망자가 확대 중인 만큼 1분기 실적 위축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춘절 연휴가 마무리되는 2월 초부터 실질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2조133억원, 영업이익 2410억원, 영업이익률 12%를 기록하며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이는 중국 매출 성장의 놀라움과 면세 매출 감소로 점유율이 하락한 불편함이 혼재된 실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부문별로는 화장품은 브랜드 후가 분기 최대 매출 704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했고, 면세는 규모는 성장했으나 매출을 감소해 점유율이 하락했다"며, "또한 순수 국내는 감소세를, 중국 화장품은 광군제 수요에 힘입어 브랜두 후와 숨이 고성장세를 보였고 온라인 비중이 30% 중반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