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첫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구축
부산시, 전국 첫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구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1.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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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시비 등 총 385억원 투입, 2024년 완공
▲부산지역 선박기자재기업들이 친환경 선박기자재 국산화로 재도약 할 전망이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지역 선박기자재기업들이 친환경 선박기자재 국산화로 재도약 할 전망이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지역 선박기자재기업들이 친환경 선박기자재 국산화로 재도약 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선박 실증 등을 위해 전국 첫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된 국산 기자재가 사용실적이 없어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부산시와 산업부가 사용실적 확보를 통한 친환경 조선기자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주관으로 선박기자재 기업과 함께 총사업비 385억원(국비 212억5000만 원, 시비 118억5000만 원, 민자 54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LNG 연료선박 실증사업 등을 추진한다.

1차연도인 올해는 국비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기본설계 및 실증 선박 건조를 위한 조선소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은 조선기자재 기업이 전국 대비 34%가 집중돼 이번 LNG 기자재 실증사업은 친환경 기자재의 국산화에 탄력을 붙여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선 3사는 2019년도에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 63척 중 51척을 수주(80%)해 세계 LNG선박 시장을 완전 장악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부산 조선기자재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지역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통계청 발표자료에서 부산 조선해양산업은 사업체 수 및 종사자 수, 부가가치 등이 모두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조선기자재업체의 재도약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