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3만8184가구 일반 분양 예정…작년比 18.5%↑
올 1분기 3만8184가구 일반 분양 예정…작년比 18.5%↑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1.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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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교역 푸르지오 SK뷰' 등 수도권 대단지 공급 눈길
대우건설과 SK건설이 다음 달 수원에서 분양 예정인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다음 달 수원에서 분양 예정인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일반 분양 예정 물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8.5%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600여세대 규모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등 수도권에 공급되는 대규모 단지가 특히 눈에 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올해 1분기 전국 일반 분양 예정 물량이 3만8184가구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2206가구 대비 18.5% 늘어난 수치로,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9479가구, 지방이 1만8705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1분기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단지 공급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2월은 물량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가 아니지만 각 건설사들 마수걸이 분양이 있는 시기라 청약결과가 좋으면 그만큼 새해 분양시장도 비교적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며 "서울은 지난해 분양하지 못한 좋은 입지의 물량이 곳곳에 분포한 데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 치열한 경쟁률을 내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인포는 주요 건설사별 올해 첫 분양 단지를 소개했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3월 서울에서 '힐스테이트 세운'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998가구 중 899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서울 도심권에 위치해 종로와 을지로 등이 가깝다.

제일건설은 경기도에서 오는 3월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를 총 2474세대 규모로 분양한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이 다음 달 총 3603세대 규모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를 수원에서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에 총 1205세대 규모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다음 달 분양하고, 동부건설은 제주 서귀포시에서 총 212가구 규모 '동홍동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