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5억원 규모 ‘우한 폐렴’ 中 피해 지원
현대차그룹, 25억원 규모 ‘우한 폐렴’ 中 피해 지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1.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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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회복 목적
방호복 등 의료물품과 17억원 성금 전달 계획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현대자동차그룹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와 피해 회복을 위해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고,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총 1500만위안(한화 25억3000만원) 규모의 의료물품과 지원금을 전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개인 방호용품 등 500만위안(한화 8억4000만원) 상당의 의료용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00만위안(16억9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현지 의료 시설과 인력 지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는데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지원 기금은 현대차그룹과 중국 내 계열사가 협력해 마련한다.

현대차그룹이 500만위안을 지원하고, 현대차그룹중국, 북경현대, 동풍열달기아, 사천현대, 북경현대기차금융유한공사와 함께 이외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중국 상주 주요 계열사가 총 1000만위안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신속하게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 인도적 지원에 힘을 모아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09년 아이티 대지진, 2010년 칠레 대지진, 2011년 미국 토네이도,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20018년 라오스 홍수,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과 생필품 지원, 현지 구호 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