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도시 5곳 선정…‘부산·강릉·전주·목포·안동’
관광거점도시 5곳 선정…‘부산·강릉·전주·목포·안동’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1.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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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광도시에 ‘부산시’…경기·충청권 탈락
국제관광도시 부산광역시. (사진=연합뉴스)
국제관광도시 부산시. (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관광 혁신을 도모할 관광거점도시 사업 대상지로 부산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등 5곳을 선정했다.

28일 문체부에 따르면 관광거점도시로 육성할 지역 가운데 국제광광도시로 부산시 1곳을 선정했으며 지역관광거점도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등 4곳을 선정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의 취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수도인 서울에 집중되는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 새로운 관광거점을 육성하자는 것이다. 

국제관광도시 선정은 6개 광역시 중에서 선정했으며 지역관광거점도시는 8개 광역도가 추천한 기초지자체 중에서 선정했다. 

부산과 인천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광역시 단위의 국제관광도시는 최종적으로 부산시가 선정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부산이 거점도시로서 가진 인프라와 주변 지역과의 협업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부산의 선정 이유는)새로운 시설을 짓는 것보다는 기존 관광 자원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가 주된 평가 기준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지역관광거점도시 중에서 경기권과 충청권은 최종 선정지에서 탈락했다. 경기의 경우 포천·남양주·가평 3개 도시가 지원했으나 서류 심사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에서는 보령시와 청주시가 최종 후보까지 올랐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지역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 시장의 큰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받는다. 

문체부는 우선 올해 국제관광도시에 선정된 부산시에 43억원을 투입한다. 지역관광거점도시는 각 21억5000만원이 지원돼 총 86억원이 투입된다. 홍보·컨설팅에 30억원 등 국비 159억원이 지원된다.

문체부는 향후 관광거점도시를 위해 지원되는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세부 사업 내용은 도시별 계획을 바탕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시별로 5년간 최대 500억원까지 지원된다. 

사업 첫해를 맞은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반영해 도시 관광 전반에 대한 기본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도시 관광환경 및 안내 체계를 정비하는 등의 필수 사업부터 추진해 해외 관광객들의 입출국 시 환승 편의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 안내 체계와 관광지 순환 교통체계 등을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고 각 지역마다 숙박시설을 확충, 쇼핑 편의(면세점 즉시 환급)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위해 관광, 건축디자인, 도시계획, 교통, 스마트 관광 등 여러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위원회로 구성한 바 있다. 이들은 지원 도시들의 발전 잠재력·관광 기반의 우수성 등을 평가에 반영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특히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시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축제가 많고 지역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사업 내용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이번 사업의 정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더욱이 부산은 관광 기반시설이 가장 우수할 뿐 아니라 바다를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 등이 남부권의 국제 관광 도시로 부상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강원 강릉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올림픽 유산을 비롯해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등의 보유 자원을 바탕으로 지방 공항과의 연계와 강원 지역 내 연계 체계 등을 구축해 동해안권 관광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릉에 이어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북 전주시는 한옥마을 등 전통문화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고 전북 내 지방자치단체들과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 관광상품을 계획하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또한 전남 목포시는 근대역사문화·음식문화,섬 등 지역 특화 자원의 잠재력이 좋다는 평가와 함께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및 원도심 재생을 연계해 사업성을 높인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경북 안동시는 유교 문화자원을 활용해 사업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은 경북권 인근 지자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내륙 관광거점도시로서의 발전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문체부는 다음 달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5개 지자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동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에서 이들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지역과 중앙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관광거점도시들이 세계적인 관광지로 성장하고 방한 관광시장의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예산뿐만 아니라 사업 전반에 걸친 자문·홍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aisylee19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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