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설 연휴 기간 '나를 위한 소비' 행렬"
CJ오쇼핑 "설 연휴 기간 '나를 위한 소비' 행렬"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1.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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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건강관리 상품 호조…'포스트 설' 특별방송 편성
CJ오쇼핑이 설 명절 중 진행한 '꽃보다여행' 방송 장면(사진=CJ ENM 오쇼핑부문)
CJ오쇼핑이 설 명절 중 진행한 '꽃보다여행' 방송 장면(사진=CJ ENM 오쇼핑부문)

CJ ENM 오쇼핑부문은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나흘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포함한 이미용품 주문금액이 연휴 직전 나흘(1월20~23일) 대비 27%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 식품 주문량도 20% 증가했다.

CJ오쇼핑은 설날 당일 직후 이미용품과 건강식품 편성을 대폭 늘린 것이 명절을 준비하느라 자기관리에 소홀했던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인 ‘라비앙 에센스 패키지’는 70분 동안 8억원에 달하는 주문금액으로, 목표 매출을 50% 초과 달성했다.

연휴 마지막 날로 편성된 ‘시서스로우 시크릿 다이어트’는 4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은 가족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상품도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최근 건강관리 가전으로 각광받고 있는 건조기, 의류관리기, 세탁기 등을 패키지로 소개하는 가전 패키지 방송을 연휴 기간 2회 편성했다. 그 결과, 2000콜가량의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또 관절 치료기나 척추 온열기 등 의료기기 렌털 상품도 총 1700콜이 넘게 들어와 목표치를 초과달성했다.

이와 함께 CJ오쇼핑은 고가의 여행 패키지 상품도 여전히 판매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CJ오쇼핑이 연휴 나흘 동안 터키·두바이·유럽 등 매일 1시간 이상 여행 방송을 편성한 결과 총 7000콜이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

특히 CJ오쇼핑의 여행 전문 프로그램 ‘꽃보다여행’에서 소개한 ‘비즈니스석 프랑스 일주 패키지’는 500만원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600여콜이 들어왔다.

CJ오쇼핑은 보상 심리를 기반으로 한 쇼핑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28일부터 패션·화장품·식품 등을 줄줄이 선보인다.

우선 28일과 29일엔 오전·오후·새벽에 2~4시간 동안 패션 상품을 최대 50% 세일가로 선보이는 ‘패션 세일 특가전’을 진행한다. 이 방송에선 엣지·셀렙샵에디션·VW베라왕 등 CJ오쇼핑의 대표 패션 상품부터 명품 패션 잡화, 스포츠의류 등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30일엔 ‘럭셔리 부띠끄’ 프로그램을 진행, 프라다와 페라가모 등 명품 패션 잡화를 판매한다.

이밖에 CJ오쇼핑은 유기농 새싹보리나 유산균, 레드오메가 등 건강기능식품을 전진 배치한다. 또 오는 토요일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는 휴테크 스윙체어와 위닉스 공기청정기를 소개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명절 이후 자기 관리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만큼 뷰티와 건강기능식품 편성을 확대해 고객 수요에 대응했다”며 “이번 주에도 보상심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패션 특가전과 다양한 힐링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