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차단 ‘비상체제 돌입’
장흥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차단 ‘비상체제 돌입’
  • 박창현 기자
  • 승인 2020.01.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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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순 군수, 설 연휴 기간 비상대책회의 주재
비상체제 돌입. (사진=장흥군)
비상체제 돌입. (사진=장흥군)

정종순 전남 장흥군수가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한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설 연휴 마지날인 지난 27일 오후 8시30분 장흥군방역대책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한 정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정 군수는 질병관리, 방역, 재난안전 인프라의 총력가동을 지시하고, 지역 주민 대상 교육과 홍보 등 소통 강화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보’ 단계로 격상하고 방역대책반 운영을 보건소장에서 부군수 체제로 전환했다.

군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군 전 실과소장이 참석한 확대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정 군수는 확대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감염병 관리 행동수칙에 따른 부서별 임무와 역할을 점검했다. 비상 상황에 대응해 선별진료소 에어텐트, 예방물품 등 방역물품 구입을 위한 예산지원을 우선 지시했다.

마스크와 알콜 티슈 등 주민 방역 물품도 추가 확보하고, 관공서 민원실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도록 했다. 정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차단을 위한 주민 예방수칙과 이를 위한 홍보활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현재 군 내에 체류 중인 중국인의 모국 방문 기록을 확인하고 감염병 유증상 여부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고 관찰할 것을 지시했다. 지역 주민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단체모임을 지양하고, 중국 여행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정 군수는 “군민 모두가 감염병 예방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 대응해 주길 바란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감염병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대책 관리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 주관 해외 출장(청정연안 보존개발 벤치마킹) 일정을 취소했다.

[신아일보] 장흥/박창현 기자

c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