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272억원 투입 산불 30% 줄인다
경기도, 올해 272억원 투입 산불 30% 줄인다
  • 김병남 기자
  • 승인 2020.01.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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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 헬기 20대 등 운영…용인 등 4곳에 산불방지지원센터 설치

경기도가 올해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0년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올해 산불발생 건수를 전년보다 30% 가량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건조한 날씨와 여가활동의 증가 등으로 전국 산불 건수의 26%인 172건이 도내에서 발생했다. 이는 2018년도 69건의 약 2.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도는 주요 원인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산불진화헬기 20대, 산불진화인력 1005명을 운영하는 등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임차 80억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운영 142억원, 산불방지지원센터 4개소 건립 16억원, 군부대 등 유관기관 장비 지원 5억원 등 총 272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우선 시군과 협력해 봄(2월1일~5월15일)·가을철(11월1일~12월15일) 산불조심기간과 명절, 주요행사 기간 마다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도는 산불진화헬기 20대를 시군에 분산 배치해 신고접수에서 현장까지 30분내 도착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제’를 운영하고, 산림청과 국방부, 시군과 공동 진화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불을 초기에 진화한다.

도는 산불진화인력이 대기하고 진화장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산불방지지원센터’를 용인시 등 4개 시군에 설치한다.

도는 TV, 라디오, 신문·잡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기별, 지역별 맞춤 산불예방 홍보를 하고, 각종 행사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추진한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산불 예방 및 초기진화에 초점을 맞추어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kna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