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중국 전 노선 운항 잠정 중단
에어서울, 중국 전 노선 운항 잠정 중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1.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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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4일 예약분부터 여정 변경과 환불 위약금 면제
티웨이항공 등 다른 항공사들도 中 전 지역 대상 검토
(사진=에어서울)
(사진=에어서울)

에어서울은 28일부터 인천-중국 장자제, 인천-중국 린이 노선의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에어서울 측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중국 노선 운항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은 장자제 노선을 수·금·일요일 주 3회, 린이 노선을 화·토요일 주 2회 운항하고 있었다.

에어서울 측은 중국 노선에 대해 이달 24일 예약분부터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여정 변경과 환불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관련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며 “항공기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공항 종사자 및 운항·캐빈 승무원에게도 국제선 전 노선에서 마스크와 장갑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 운항 중단 검토에 들어갔다.

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부산-장자제 노선을, 오는 30일부터는 무안-장자제 노선을 각각 운항 중단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청주-장자제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지난 21일 인천-우한 노선 신규 취항을 연기하고, 현재 중국 노선 일정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인천-산야, 인천-칭다오, 대구-장자제 등 총 6개의 중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도 중국 노선 운항 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중국 당국이 우한공항의 모든 항공편에 대해 운항 불가 결정을 내리면서 지난 23일 주 4회 운항하던 인천-우한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