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국최초 여성 지적장애인 배회감지기 배부
관악구, 전국최초 여성 지적장애인 배회감지기 배부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1.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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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악구 제공)
(사진=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여성장애인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여성 지적장애인들에게 배회감지기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위치추적기(GPS)가 탑재된 기기로, 대상자가 손목시계 형태로 된 기기를 지니고 있으면 보호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호 대상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설정한 일정 구간(안심지역)을 이탈할 경우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알람을 전송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실종사고 발생 시 강력범죄 노출에 조기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구는 배회감지기 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들의 생활 반경을 넓히고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지지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자체 치매안심센터, 경찰 기관 등 다양한 기관에서 배회감지기를 공공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지만 여성 지적장애인을 위해 제공하는 기관은 관악구가 전국 최초이다.

신청은 오는 2월 7일까지 관할 주소지 주민센터 또는 구청 3층 여성가족과에서 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관내 여성 지적장애인(만 12세~39세) 또는 여성 경계성 지능 청소년(만 12세~18세)이다.

지원 대상자는 551명 중 장애유형, 생활실태, 연령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30명을 공정하게 선정해 오는 2월 26일 기기 배부 및 사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