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서 사흘 만에 '멧돼지 돼지열병' 확진
화천서 사흘 만에 '멧돼지 돼지열병' 확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1.28 0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서면 광역울타리 폐사체 2마리 발견
화천에서 19건, 전국 117건으로 늘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2020.1.27 현재, 출처=환경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2020.1.27 현재, 출처=환경부)

강원도 화천에서 사흘 만에 야생멧돼지 폐사체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28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하 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환경부 수색팀은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 일대 산자락을 수색한 가운데 폐사체 2마리를 발견했다.

이에 화천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과학원은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해 27일 폐사체 2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은 지난 24일 화천읍 풍산리에 이어 사흘 만에 2건의 ASF 양성반응이 검출되면서, 현재까지 19건의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국적으로는 117건으로 늘었다. 

과학원 관계자는 “폐사체 2건은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수색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