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 대출이자 지원해드려요"
"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 대출이자 지원해드려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1.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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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 5년 상환·최대 4% 이자 절감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개념도. (자료=국토부)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개념도. (자료=국토부)

에너지 성능 개산을 목적으로 리모델링하는 민간건축물에 대해 정부가 원리금 5년 상환 조건 사업비 대출에 대한 이자를 최대 4%까지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통해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 성능 향상과 창호 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리모델링을 말한다.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건축주가 냉·난방비 절감 등을 위해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국가로부터 관련 비용에 대한 대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건축주는 원리금을 5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으며, 대출금의 1~4% 수준 이자를 지원받는다. 지원 범위는 에너지 성능 개선 비율 및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 등급 등에 따라 결정된다.

사업 지원 신청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창조센터는 신청된 사업에 대해 성능개선 비율과 공사비 등을 심사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단, 우수한 시공 품질을 위해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등록·관리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통해서만 이자 지원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에 관심 있는 건축주는 사업 신청 전에 창조센터를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 및 추정 사업비 확인 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에너지 성능 개선 비율에 따른 이자 지원율(*차상위계층에 대해서는 에너지 성능 개선 비율 20% 이상으로 개선할 경우 이자 지원율 4% 적용). (자료=국토부)
에너지 성능 개선 비율에 따른 이자 지원율(*차상위계층에 대해서는 에너지 성능 개선 비율 20% 이상으로 개선할 경우 이자 지원율 4% 적용). (자료=국토부)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거주자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착한 사업"이라며 "향후 우리나라 모든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그 규모가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해에만 1만1428건 실적을 거뒀으며, 올해는 1만2000건을 목표로 추진된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