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복귀 전 질병관리본부장·중앙의료원장 등과 통화도
문재인 대통령이 3박4일간 고향 경남 양산에서 설 연휴를 보내고 26일 청와대에 복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 23일 고향인 양산을 방문했으며 이날 오후 5시3분경 청와대에 복귀했다.
이번 설은 문 대통령이 모친 강한옥 여사를 여의고 처음으로 맞는 명절이다.
강 여사는 지난해 10월29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문 대통령은 설 명절기간 부친과 모친 묘소로 성묘를 다녀오고 가족들과 차례를 지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설 명절 연휴였던 24일에 생일을 맞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생일인 24일 SBS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양산에서 전화연결로 출연해 어머니가 안 계신 설을 처음 맞게 됐다"며 "어머니 부재가 아프게 느껴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설 연휴기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폐렴과 관련한 보고를 지속적으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복귀하기 전 오전에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관련 지시를 내렸으며, 이와 관련해 대국민 메시지를 냈다.
문 대통령은 27일에도 공식일정은 없지만 국정 상황을 보고받는 근무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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