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산에 국내기업 中 출장 금지·자제
'우한 폐렴' 확산에 국내기업 中 출장 금지·자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1.26 1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지 공장 운영 SK종합화학·포스코 출장 중단 조치
중국 내 거점 있는 현대차·LG전자 등도 예의주시
1월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를 돌보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1월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중난병원의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를 돌보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출장 금지령을 내리는 등의 비상조치를 취하며 지금의 상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SK, LG,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은 우한 출장을 최소화하거나 금지하고 있으며, 이 외 지역으로의 출장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공장을 두고 있는 SK종합화학의 경우 현지 주재원 10여명을 모두 귀국시키고, 우한 출장 금지령을 내렸다. 또, 현지 임직원들에게 마스크와 응급키트를 제공하는 한편 단체조회 활동 금지와 식당 폐쇄조치를 내렸다.

역시 우한에 공장이 있는 포스코는 현지 출장을 중단했고, 이 외 지역으로의 출장도 자제시키고 있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 거점을 둔 국내 기업들은 아직 출장을 완전히 중단시키지는 않았으나,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하고 있다.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에 기아차 합작법인 공장을 운영 중인 현대차그룹은 설 연휴 기간에 우한 폐렴이 확산될 것을 고려해, 현지 임직원들에게 각별히 유의하라는 주의를 통보했다. 아울러 중국에 진출한 계열사 전체에도 상황 발생에 대비한 비상연락망 공유 등을 통해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1월 중순부터 우한 지역 출장을 금지한 것은 물론, 출장등록시스템과 이메일,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의 출장을 자제하고 있다.

광저우(廣州) 공장에서의 양산을 준비 중인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에게 중국 방문과 방문 전후에 대한 문자 신고를 하도록 조치를 내렸다.

parkse@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