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자 발생… 54세 남성
국내서 '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자 발생… 54세 남성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1.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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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시 거주자… 20일 입국·25일 신고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과 관련, 우리나라에서 확진 환자가 세 번째로 발생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54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

이 남성은 중국 우한시 거주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입국 후 의심 증상으로 25일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해 당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경기도 명지병원에 격리됐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일 입국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35세 중국 국적 여성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됐다. 이 여성은 인천국제공항 입국 시 검역단계에서 확인돼 바로 격리됐다.

또 23일에는 우한에서 일하다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을 통해 22일 입국한 55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진됐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