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2년 연속 점유율 1위…비보, 삼성전자 제치고 2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삼성전자가 고전하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기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위(19%)를 기록했다. 전 분기 2위(20%)에서 한 계단 하락 한 것으로 중국 비보에 역전을 허용했다.
비보는 사오미(27%)의 뒤를 이어 점유율 21%로 2위에 올라섰다. 샤오미는 인도에서 2년 연속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비보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0%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출하량을 급격히 늘리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작년 2분기 11%에 불과했던 비보의 점유율은 3분기 17%까지 올랐고, 지난해 비보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보의 연간 점유율도 전년 대비 6% 오른 16%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와 관련해 “온라인 판매채널로 성공적으로 선회했다”며 “새로운 기능의 S시리즈를 오프라인 매장에 공격적으로 배치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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