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0명 사상 터키 동부 지진…희생자 중 한국 교민 없어
1050명 사상 터키 동부 지진…희생자 중 한국 교민 없어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1.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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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터키 동부에서 24일 저녁(현지시간) 발생한 지진 희생자 중 한국 교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현지 당국이 밝힌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은 없고, 부상한 교민이나 특별한 재산 피해도 없었다.

피해 지역에는 교민 5가구가 거주 중이며, 오전 중 모두 연락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말라티아에 거주하는 교민이 진동을 느낀 정도였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55분께 터키 동부 엘라지의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는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킬로미터(km)가량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6.7km이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1명이 숨지고, 103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AFAD는 엘라지에서 17명, 인접 지역인 말라티아에서 4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는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