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규모 6.8 지진 발생… 최소 18명 사망·500여명 부상
터키서 규모 6.8 지진 발생… 최소 18명 사망·500여명 부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1.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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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동부 엘라지 인근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 캡처)
터키 동부 엘라지 인근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미국 지질조사국 홈페이지 캡처)

터키 동부에서 지진이 발생해 최소 18명이 숨지고 800여명이 다쳤다.

25일 연합뉴스는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이 전날 오후 8시55분께(현지시간) “터키 동부엘라지의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km가량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6.7km다. 지진 규모 6~6.9는 최대 160km에 걸쳐 건물들을 파괴하는 수준의 강도다.

이 지역에는 2010년 규모 6.0 지진이 발생해 51명이 숨진 바 있다. 

이번 지진에 따른 정확한 사상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는 현재 최소 18명이 숨지고, 500여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FAD에 따르면 사망자는 엘라지(13명)와 인접 지역인 말라티(5명)에서 나왔다.  

지진이 처음 발생한 초기에는 당국은 인명피해가 없다고 보고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지진이 수도 앙카라에서 멀고 비교적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 발생해 터키 당국이 전체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