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R0 추정치 1.4∼2.5 제시
세계보건기구(WHO)가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낮지만,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는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WHO는 24일(현지 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비 R0 추정치’를 1.4∼2.5로 제시했다.
R0는 전염병이 사람 간 전파되는 정도를 수치로 나타난 지표다. 흔히 재생산 지수로 불린다. R0가 1보다 크면 전염병이 감염자 1명에게서 다른 사람 1명 이상으로 전파된다는 의미다.
사스의 경우 재생산 지수가 4이며, 메르스는 0.4∼0.9로 알려졌다.
다만, WHO는 이를 추정치라고 언급하며, 아직 사람 간 전염 정도는 명확하지 않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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