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우한 폐렴 강력한 초기 대응 주문
정세균 총리, 우한 폐렴 강력한 초기 대응 주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1.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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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두 번째 확진자 발생 후 '긴급회의 주재'
"검역 과정·증상자 관리 빈틈없도록 살피라"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 첫 번째)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우한 폐렴' 대응 긴급 관계 기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 첫 번째)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우한 폐렴' 대응 긴급 관계 기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내 두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후 소집한 긴급회의에서 강력한 초기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각 관계 부처에 검역 과정과 증상자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관계 기관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국내에서 두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한 자리로, 각 관계 부처 장관들과 전국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우한 폐렴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총리는 강력한 초기 대응 필요성을 언급하며 "중국 내에서 환자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질병관리본부와 관계 부처는 검역 과정이나 증상이 있는 분들에 대한 관리에 빈틈이 없는지 잘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다른 공항과 항만에 대한 검역도 강화해달라"며 "인력과 장비에 부족함이 있다면 검역관 추가 배치 등 보강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두 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이들은 물론 우한 폐렴 증상자와 접촉한 이들에 대한 절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정 총리는 "지역 내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최우선에 두고 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지자체는 증상이 있는 분들이 일반인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고, 지자체별 대응 상황을 다시 한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