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우한 폐렴, 전국 확산 가능성 낮아…지나친 공포심 자제”
전문가들 “우한 폐렴, 전국 확산 가능성 낮아…지나친 공포심 자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1.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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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확진자, 검역 과정서 능동감시 대상자 분류·모니터링 받아
24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통로에서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에 따른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통로에서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에 따른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두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우한 폐렴의 전국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2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55)은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다 지난 22일 귀국했으며, 검역 과정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받아왔다.

보건당국은 능동감시자에 대해 환자와 마지막 접촉 일부터 14일 동안 1일, 2일, 6일째 유선 연락하며 호흡기 증상을 체크한다. 능동감시 대상자가 되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두 번째 환자가) 스스로 확진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만큼 지역사회 접촉이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중식 가천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두번째 환자가 나왔다는 것만으로 전국 유행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 "환자와 같은 공간에 머물렀다는 것만으로 감염되지는 않기 때문에 지나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재생산지수가 1.3∼1.5명 수준으로 낮지 않기 때문에 확진환자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두 번째 확진자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과 승무원은 물론 가족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20일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첫 번째 환자는 국가지정경리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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