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게인브리지 LPGA 첫날 공동 2위…선두와 2타차
김세영, 게인브리지 LPGA 첫날 공동 2위…선두와 2타차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1.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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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6개·보기 2개 묶어 4언더파 68타
김세영 (사진=AP/연합뉴스)
김세영 (사진=AP/연합뉴스)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4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6언더파 66타로 단독 1위에 오른 제시카 코르다(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1라운드는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등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 이 때문에 출전 선수 108명 중 12명이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지난주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3라운드까지 2위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공동 7위로 밀렸던 김세영은 이날 마지막 8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쓸어 담았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초반 10개 홀까지 버디와 보기 2개씩 맞바꾸며, 이븐파에 머물렀지만, 라운드 후반 뒷심을 발휘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운정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박인비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고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올해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미국 교포 선수인 노예림은 2개 홀을 남긴 가운데 3오버파로 공동 68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가와모토 유이와 태국의 패티 타바타나킷은 이번 대회에서 첫날 루키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번 시즌 신인들이 처음 출전하는 경기다.

가와모토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 타바타나킷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김세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 선수들이 신인상을 휩쓴 가운데, 올해 한국 국적의 신인은 전지원과 손유정 두 명이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적어내며, 6오버파에 그쳐 공동 96위까지 밀려났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