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우한 폐렴' 확산 방지 총력
인천공항공사, '우한 폐렴' 확산 방지 총력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1.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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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등과 협조체계 구축해 24시간 대응
지난 2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방역 담당 요원들이 소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지난 2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 방역 담당 요원들이 소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공항 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방역을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공사는 통합운영센터 내 우한 폐렴 상황반을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고, 국토교통부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입국장 소독살균을 주 1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하고, 우한 출발 비행편 도착 시 해당구역에 대해 추가 방역작업을 시행 중이다. 화장실과 유아휴게실 등 여객들이 직접 접촉하는 주요 시설물은 하루 2회 에탄올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의심환자 발생 시 입국동선과 동선에 따른 주요 시설물에 추가 살균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기상황 발생 시 중국어 전문 통역인력을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지원하고, 인천공항 대표번호로 연락 시 중국어 안내 인력이 24시간 응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우한 폐렴 상황반을 설치해 24시간 신속대응체계를 갖췄으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우한 폐렴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