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설 연휴 동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는 등 부산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권역외상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는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을 운영하는 부산대병원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에 대비해 감염내과 전문의와 감염관리실 담당자도 연휴기간 동안 당직근무 편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연휴기간 동안 감염예방과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병문안 시간을 통제한다. 병문안 허용시간은 하루 2회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이다. 중환자실 병문안은 각 중환자실별 지정된 시간에 가능하다.

아울러 △임산부와 만 70세 이상 노약자, 만 12세 이하 어린이 △감염성질환자(발열, 설사, 복통, 구토 증상, 감기, 결핵, 피부질환, 눈병 등) △항암치료 등 면역기능 저하자 △단체방문객 등에 대해서도 병문안이 제한 된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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