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서 경쟁력 입증…신차품질 5개 차종 1위
현대차, 인도서 경쟁력 입증…신차품질 5개 차종 1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1.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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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디파워 조사서 '베뉴' 등 최우수 품질상
현지 판매·이미지 제고 긍정적 요인 작용 기대
현대자동차 ‘베뉴’.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베뉴’.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인도 신차품질조사에서 차급별 최우수 품질 상을 휩쓸며,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19 인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베뉴’ 등 5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에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제이디파워의 이번 평가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판매된 13개 브랜드 총 66개 모델을 대상으로 신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을 통해 구입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점수가 낮을수록 소비자의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이디파워는 모두 7개 차급에서 가장 높은 품질의 자동차를 발표했으며, 이 중 5개 차종의 현대차가 각 차급별 1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경차 부문 ‘상트로’(54점) △소형차 부문 ‘엘리트 i20’(57점) △중형 부문 ‘신형 베르나’(63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베뉴’(52점) △SUV 부문 ‘크레타’(63점)가 각각 차급별 최고 품질 차량에 선정됐다.

다른 부문은 △준중형 부문 혼다 ‘어매이즈’ △다목적차량 부문 마루티 ‘에르티가’가 선정되는 등 2개 브랜드만 이름을 올린 것이 전부다.

현대차는 이번 품질 평가에서 5개 차종이 1위를 차지하면서 앞으로 판매와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현대차가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베뉴가 최고 품질 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

베뉴는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총 7만여대가 판매되며, 현대차의 인도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인도 자동차 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신차품질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 향상 활동을 통해 인도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자동차와 현대차도 일반 브랜드에서 나란히 1, 2위 달성한 바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