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 안정적인 4분기 실적
[특징주] 삼성전기, 안정적인 4분기 실적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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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기의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4분기 실적을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철희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실적은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매출액 2조91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추정한다"며,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4.6% 증가, 48.3% 감소할 것으로 4분기에는 일부 HDI 사업 중단으로 일회성 영업외비용이 인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만의 주요 MLCC 제조사인 Yageo와 Walsin은 지난해 하반기 월간 매출액을 발표하면서 예상보다 빠른 스마트폰 업황 개선세를 언급해 올해는 기지국용 MLCC도 늘어나는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업황 개선이 이뤄질 것이다"라며, "특히 스마트폰향 하이엔드 제품과 기지국에 필요한 제품은 ASP가 높아 수익선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여 이러한 상황에서 대만 MLCC 제조사들은 여전히 인력부족으로 가동률을 올리지 못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까지는 일부 품목에서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년대비 3.3% 늘어날 것이다"라며, "이는 3년 만의 증가로 각 국의 5G 도입에 따른 스마트폰 교체주기 단축과 대당 MLCC 채용량 증가는 2020년부터 시작돼 향후 수 년간 이어질 것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이러한 변화는 올해 상반기부터 구체적인 지표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적자 사업부 축소 효과도 올해 상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7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8% 증가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lgw@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