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과반 이상 "청해부대 호르무즈 파병 잘했다"
국민 과반 이상 "청해부대 호르무즈 파병 잘했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1.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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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결과… 1월 여론 조사 결과 뒤집혀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국민 절반 이상은 정부가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독자 파병한 결정을 잘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청해부대를 호르무즈 해협에 독자 파병한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잘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51.9%, '잘못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33.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5.0%였다.

긍정 평가는 서울(57.8%)과 경기·인천(56.2%), 광주·전라(53.8%), 60세 이상(54.8%)과 40대(53.9%), 진보층(69.0%)에서 높았다. 부정적 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61.0%)에서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잘한 결정 43.6% vs 잘못한 결정 41.0%)과 대구·경북(41.9% vs 49.9%), 보수층(44.1% vs 47.8%) 등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1월 1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여론을 조사 결과를 뒤집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당시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에게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여론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실시했다.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반대가 48.4%로 찬성 40.3%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3.9%이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