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이끄는 올해 실적
[특징주]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이끄는 올해 실적
  • 이고운 기자
  • 승인 2020.0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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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의 4분기 면세점 적자 축소에 이어 올해도 면세점 신규점 효과를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지영 연구원은 "올해 면세점의 신규점 효과와 내년 백화점의 출점 효과의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다"라며, "현재 주가는 PER 8.7배에 불과해 현 시점에서 투자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면세부문 추정은 매출 1조9000억원, 영업적자 313억원으로 면세점의 실적 개선폭이 단연 돋보일 것이다"라며, "강남점은 점포 경쟁력 상승과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하반기 내 BEP 달성을 기대해 매출 1조원을 예상하고, 동대문점은 사업자가 변경돼 임대료가 100억원 늘어났지만 인력효율화 규모의 경제효과 등으로 충분히 상쇄가 가능해 매출 9000억원을 추정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기준 순매출 6125억원, 영업이익 105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다"라며, "백화점 부문은 글로벌 럭셔리의 판매 호조에 힘입었지만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한 의류 판매 부진으로 수익성이 의미 있게 개선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면세점 부문은 수수료 등 마케팅 판촉을 삭감했음에도 점포 경쟁력 강화로 3분기 21억원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 4분기 일매출 23억원을 기록했다"며, "수수료율 하락에 힘입어 영업적자 폭도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lgw@shinailbo.co.kr